KT '영화 1천원관' 개설 등 영화·드라마 VOD 할인 행사 다양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 케이블TV와 IPTV 업체들이 26일 속속 '설 특집관'을 마련하고 다양한 이벤트로 '안방족' 잡기에 나섰다.
고향 집에 모인 가족들이 추운 날씨 탓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고,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방콕족'도 콘텐츠를 이용하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KT는 자사 IPTV 서비스인 올레 tv에서 26일부터 2월 1일까지 인기 영화를 무조건 1천100원(부가세 포함)에 볼 수 있는 '설 특집 1천원관'을 운영한다.
설 특집 1천원관에서는 지난해 영화관에서 크게 흥행했던 '밀정', '도리를 찾아서', '인천상륙작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IPTV U+tv도 VOD(주문형비디오)로 설 명절 특집관을 기획했다.
설 명절 특집관에서는 다음 달 1일까지 '형', '아수라', '도리를 찾아서', '거울나라의 앨리스', '피터와 드래곤'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영화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의 Btv는 '시리즈 완벽공략' 메뉴를 만들었다. 메뉴 내 최신, 인기 시리즈 시즌을 통째로 구매하면 30% 할인된 가격으로 VOD를 제공한다.
CJ헬로비전은 '종영드라마 정주행 GO' 전용관을 마련했다. 케이블 드라마 역사상 처음으로 시청률 20%를 넘은 tvN'도깨비'를 비롯해 SBS의 '낭만닥터 김사부', 푸른 바다의 전설' 등 드라마 전 회차를 손쉽게 볼 수 있다.
'최신 드라마 1+1' 전용관에서는 최근 방영을 시작한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피고인', KBS의 '김과장' 등 신작 드라마 VOD 구매 건수만큼 무료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티브로드는 케이블TV 가입자 고객을 대상으로 '무한 고객 감사 VOD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휴 기간 내 4천500원 이상 영화 VOD를 구매한 고객이 채널 777번에서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CU 상품권 1만원권(2천명)을 지급하거나, 2천17포인트를 제공한다.
딜라이브도 VOD 1만원 이상 시청 시 추첨을 통해 1만원 편의점 쿠폰을 주는 '설연휴 1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한다.
연휴 때 아이들과 온종일 시간을 보내야 하는 부모라면 딜라이브의 애니메이션 채널 '니켈로디언'에 가입해(월정액 6천900원) 스폰지밥, 도라, 퍼피구조대 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가족 모두 감상할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다큐멘터리 애청자를 위해 다큐·문화·예술 전문 채널 'skyUHD(채널 101번)'를 통해 다양한 국내외 작품을 UHD 화질로 선보인다.
27일에는 티베트 승려들의 이야기를 그린 '탕보체 곰파를 가다, 축복의 마니림두'를 방송하고 세계적 다큐멘터리 명가 디스커버리 네트웍스가 제작한 '할리와 데이비슨', '아메리칸 타이탄' 등도 각각 27∼29일, 31일 저녁에 각각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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