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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 평화회담 중에도 다마스쿠스 인근 반군 계속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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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 평화회담 중에도 다마스쿠스 인근 반군 계속 공격

반군 "정부군이 와디바라다 주민 몰아내면 휴전 뒤엎는 것"

유엔 "올해 시리아 구호에 9조3천억원 필요"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시리아 평화회담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시리아 수도 인근에서는 정부군의 공격이 계속됐다.

24일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북서쪽 와디바라다 지역에서 시리아군과 반군의 교전이 계속됐다.

지난달 30일 시리아 전역에서 휴전이 발효됐지만 시리아군은 다마스쿠스 주변 반군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지 않았다.




아스타나 평화회담에 시리아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바샤르 알자파리 유엔주재 시리아대사는 "테러조직이 수도의 상수원 '아인 알피제흐'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자파리 대사는 와디바라다 지역의 반군이 알카에다 연계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알카에다 연계세력'은 이번 휴전합의에서 배제된 자바트 파테알샴을 가리킨다.

반면 반군은 시리아정부의 주장을 반박하고, 시리아군이 와디바라다 주민을 몰아낸다면 휴전합의를 파기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시리아구호회의에서 유엔은 올해 시리아 구호와 각종 인도주의 사업 예산으로 80억달러(약 9조3천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46억3천만달러는 500만명에 이르는 국외 시리아난민 지원에 쓰인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스티븐 오브라이언 국장은 "시리아 사태는 극도로 복잡하고, 불안정하고, 폭력적"이라면서 구호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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