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속도 '귀성 피크' 27일…서울→강릉 4시간 40분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26~30일 설 특별교통소통 대책
(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설 연휴 강원권 고속도로 귀성 최대소요시간은 27일 서울서 강릉까지 4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24일 이번 설 연휴 기간 하루평균 강원권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약 65만대로 전년보다 6.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강원권 최대 교통량은 설 당일인 28일 약 86만대로 전망됐다.
설 연휴 서울~강릉 간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오는 27일 4시간 40분, 귀경의 경우 설 당일 4시간으로 내다봤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26~30일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소통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정체구간 집중관리, 휴게소 고객서비스 향상, 신속한 교통정보제공 등 다각적인 특별소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영동선 만종 분기점~여주 분기점, 서울양양선 노문2교~월문3터널 등 2개 노선 4개 구간 92.8㎞에서 교통 정체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갓길차로제를 운영한다.
26~28일 3일간 중부내륙선(마산) 가남졸음쉼터에서 감곡IC 구간에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 차로를 운영한다.
26~30일 제2영동선과 영동선이 만나는 접속부인 원주JC에서 원주IC도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 차로를 운영, 진입·진출 차량으로 인한 정체를 최소화한다.
본선 정체시 이용자들이 국도로 우회할 수 있도록 주요 정체구간 나들목에 국도 우회 선간판을 설치하고, 2개 노선 4개 구간에 대해서는 고속도로와 국도의 소요시간을 비교해 국도의 소요시간이 10분 이상 빠를시 도로전광표지판(VMS)에 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운영하는 영동선 적금 졸음쉼터 등 27곳의 졸음쉼터에 파고라, 운동기구, 벤치 등을 설치했으며 정체가 예상되는 구간의 월정졸음쉼터 등 4개소에는 임시화장실을 추가 설치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평시 대비 서비스 인력이 대폭 증원 운영되고 설맞이 민속놀이 등 각종 이벤트 행사가 진행된다.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휴게소에는 직원화장실을 개방하고 임시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상황 발생 시 신속대응을 위해 안전순찰반을 추가 배치, 순찰횟수를 늘리고 교통사고 중증환자에 대한 신속처리를 위해 헬리포트도 운영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교통사고 발생 시 차량을 갓길로 이동하고 사람은 갓길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며 "차량 이동이 어려우면 트렁크 개방 및 삼각대 설치 등 최소한의 안전조치를 한 후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1588-2504 또는 보험사에 연락해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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