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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한민국·새 희망'…지자체장 새해 화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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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한민국·새 희망'…지자체장 새해 화두 눈길

(전국종합=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어수선한 시국이 이어지면서 전국 각 광역자치단체장이 정유년 새해를 맞아 던진 사자성어가 새삼 관심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새해 벽두 던졌던 '혁고정신'(革故鼎新)은 많은 걸 시사한다.

혁고정신의 사전적 의미는 '옛것을 뜯어고치고 솥을 새것으로 바꾼다'이다. '낡은 기득권을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박 시장의 생각이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메시지는 각각 '회천재조'(回天再造), '민주주의'(民主主義)였다.

이 역시 '쇠퇴하고 어지러운 상태에서 벗어나 새롭게 나라를 건설한다', '새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에 의해 설계돼야 한다'라는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일부 단체장은 '호연지기'(浩然之氣·넓고 커서 어떠한 일에도 굴하지 않고 맞설 수 있는 기상을 갖겠다)형 화두를 던졌는데 각각 나름의 의지와 과제를 담고 있어 과연 어떤 그림으로 그려질지 주목된다.

송하진 전북지사의 '절문근사'(切問近思·절실하게 묻고 현실을 직시하라), 이춘희 세종시장의 '시원유명'(視遠惟明·멀리 보고 밝게 생각한다)은 시정과 도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려는 열정의 발현으로 여겨진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 중인 최문순 강원지사는 '천 년에 한 번 만날 만한 기회'란 뜻의 '천재일우'(千載一遇)를 화두로 던졌다.

주민과 함께하는 '희망의 미래상'을 염원하는 일부 단체장의 화두도 주목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미래로 세계로 더 높이, 더 멀리 전진해 나가자'란 뜻을 가진 '비천도해'(飛天渡海), 김관용 경북지사는 '국가가 국민의 민생과 생활을 챙기면 나라가 저절로 편안해진다'라는 뜻으로 해석되는 '생생지안'(生生之安), 권영진 대구시장은 '백성과 더불어 즐거움을 함께하다'란 뜻의 '여민동락'(與民同樂)을 각각 제시했다.

희망을 담은 이들 메시지가 올 한해 시민과 도민에 어떻게 투영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sollens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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