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유엔 해비타트 아태지역 역량개발 공동협력사업 3단계 협약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와 유엔 해비타트(UN-HABITAT)가 공동으로 아태지역 역량개발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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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지사와 아이사 키라보 카시이라(Ms. Aisa Kirabo Kacyira) 유엔 해비타트 부사무총장 등은 24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협약식을 하고 아태지역 역량개발 3단계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와 유엔 해비타트는 앞서 1단계(2007∼2011) 및 2단계(2012∼2016) 아태지역 역량개발 공동협력을 진행했다.
3단계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추진한다.
기존 공동 연수사업에 더해 도와 도내기업, 외국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실질적 프로그램 개발 등 '지역화'에 중점을 둔다.
도는 이번 3단계 공동협력 협약을 계기로 그동안 국제도시훈련센터에서 연수과정을 수료한 연수생을 중심으로 2013년 구축한 'IUTC 총동창회'를 활용, 도 관광·문화산업 홍보 활동을 강화하여 교류 저변을 확대한다.
IUTC 총동창회는 외국 중앙 및 지방정부 공무원, 지방의회 의원, 공기업 전문가, 대학교수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 34개국 1천630명으로 구성한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다.
도내기업의 외국 시장 판로 및 수출 개척에 필요한 국외시장 조사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제협력을 도출한다는 전략이다.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다양하고 이색적인 이벤트 홍보 활동을 통해 아태지역 국가에 2018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는 유엔 해비타트와 상호 호혜적인 협약을 통해 공동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세계 유일 지역 정부이다.
도 국제도시훈련센터는 2007년부터 60개 국제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 도시개발 및 지역 활성화 우수정책 및 사례 공유 등이 주요 과정이다.
그동안 아태지역 34개국 중앙 및 지방정부 공무원, 지역전문가 등 1천630명이 수료했다.
단기간에 아태지역에서 대표적인 역량 강화 국제연수 사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유엔 해비타트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해 준 것 도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으며, 오랜 친구이자 파트너로 앞으로 유엔이 추진하는 차세대 국제개발목표(Post 2015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에 지속해서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
최문순 지사는 "이번 사업은 아시아라는 잠재력이 큰 새로운 무대에서 '평화'와 '번영'을 대표하는 평창올림픽 정신과 일맥상통한다"며 "앞으로 유엔 기구와 지속발전 가능한 협력을 통해 아태지역 발전에 도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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