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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전 장바구니 물가보니 달걀 vs 닭고기 '희비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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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전 장바구니 물가보니 달걀 vs 닭고기 '희비교차'

광주 YWCA, 1월 현장조사 결과 공개…전달대비 달걀값 73%↑, 닭고깃값 60%↓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설 명절을 앞둔 1월 한 달 장바구니 물가를 현장 조사한 결과 불과 한 달 사이에 달걀값은 73% 치솟고, 닭고깃값은 60%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YWCA는 24일 1월 3주간 광주의 백화점 3곳, 재래시장 5곳, 대형할인점 13곳 등 모두 19곳의 유통업체에서 조사한 장바구니 물가 동향을 공개했다.

조사결과 올해 1월 3주간 전월대비 가격이 상승품목은 달걀(73%↑), 배(16%↑), 고등어(12%↑), 감자(11%↑), 배추(8%↑), 휘발유(3%↑), 경유(4%↑) 등 29개 상으로 집계됐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닭고기(60%↓), 명태(31%↓) 세탁비누(30%↓) 등 19개 상품이었다.

사과는 전월대비 가격이 같은 유일한 품목으로 나타났다.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에 따른 양계닭 살처분과 방역 이동제한으로 전달보다 73% 가격이 오른 달걀은 1월 1∼2주는 높은 오름세를 보였으나, 정부의 달걀 수입 결정에 따른 효과로 3주는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닭고기는 달걀과 달리 AI 여파로 소비심리마저 위축돼 전달보다 60%가량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16% 가격이 오른 배는 설 명절 대비 선물세트 수요증가로 분석됐고, 11% 오른 고등어는 설 명절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비축물량 방출로 공급 물량이 늘었음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명태는 정부비축물량 방출로 공급이 늘면서 전달대비 31% 가격이 내렸다.

세탁비누는 대형마트 할인행사 효과로 전월대비 30% 가격 내림세를 보였다.

광주 YWCA는 49개 항목을 선정해 현장 모니터 요원 5명이 19곳 광주 유통업체를 현장조사 하는 방식으로 장바구니 물가를 조사했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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