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동부경찰서는 장난 삼아 새총으로 쇠구슬을 발사, 주택가 유리창을 깬 혐의(특수재물손괴)로 심모(3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심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자신이 거주하는 제주 시내 모 모텔 창문에서 쇠구슬 5개를 발사해 인근 빌라 3층 유리창과 단독주택 2층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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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심씨가 거주하는 모텔에서 새총 2개와 쇠구슬 450여개를 압수했다.
심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참새를 맞추려다가 창문을 깨뜨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새총을 이용해 쇠 구슬을 발사하는 행위는 다른 사람을 다치거나 재산상 피해를 줄 수 있어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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