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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호 체계만 개선해도'…차량 운행속도 10%↑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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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호 체계만 개선해도'…차량 운행속도 10%↑ 향상

광주시 주요 도로 연동체계 구축…차량속도 12% 증가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교통신호 체계만 손을 봐도 차량 운행속도가 10%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신호체계 개선을 추진한 결과 차량 운행속도는 빨라지고, 혼잡비용은 낮추는 효과를 거뒀다.

광주시는 지난 1년간 관내 주요 교차로 교통신호체계 개선을 추진한 결과 차량 평균 운행속도가 시속 26.16㎞에서 29.27㎞로 3.11km(11.9%)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반대로 ㎞당 차량 평균 지체시간은 77.32초에서 62.90초로 14.42초(18.6%) 줄었다.

경제성 분석을 통해 돈으로 환산한 결과 차량 운행비용으로 128억원을 아꼈다고 시는 설명했다.

대기오염비용도 51억원 절감 효과가 있다. 둘을 더하면 교통혼잡비용으로 179억원을 줄인 효과가 있눈 셈이다.

이번 분석은 한국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가 조사한 교통신호체계 운영에 관한 보고서에서 확인됐다.

광주시는 광주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과 함께 관내 교차로 1천156개의 신호주기와 신호시간, 황색시간, 보행시간 등을 개선했다.

정민곤 광주시 교통건설국장은 "특히 상습 정체 구간인 제봉로, 천변좌로 등 12개 주요 도로에서 출퇴근 시간 등의 주행시간을 조사해 신호주기와 구간별 연동화 체계를 구축했다"며 "신호체계만 관심있게 조정해도 교통 흐름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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