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화재 막자'…경기북부, 긴급 점검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최근 대구 서문시장과 여수수산시장 등에서 화재가 잇따른 것과 관련, 관내 전통시장에서 긴급 시설 점검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점검은 소방서, 한국전력,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지난 17∼19일 파주시 금촌시장, 고양시 원당시장과 일산시장, 의정부시 제일시장, 구리시 구리시장, 동두천시 중앙시장 등 관내 전통시장 6곳에서 이뤄졌다.
경찰은 시장 내부 화재경보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와 소화·피난 시설이 확보됐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또 상인들을 대상으로 낡은 전기 시설과 문어발식 콘센트 등 전기 사용 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이번 점검에서 고양 원당시장의 경우 시장 내부에 전선과 가스통 등이 다수 얽혀 있는 점이 발견돼 경찰·소방·한전이 재점검해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3월부터 전통시장에서 화재 대피 소방 합동 훈련을 할 계획"이라며 "유관기관과의 합동 점검과 훈련을 통해 대형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경기북부지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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