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에스티팜, 실적 성장세…평가가치 올려야"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23일 에스티팜이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평가 가치를 올려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진희 연구원은 "에스티팜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9% 증가하는 호실적을 거뒀다"며 "작년 한 해 영업이익률은 38.5%를 기록해 기술력에 따른 차별적 수익성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곽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2천269억원, 영업이익은 4% 늘어난 8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주요 고객인 길리드어드향 매출액이 매우 증가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약품 원료인 API를 생산하는 에스티팜은 길리어드 등 고객사와 연 단위의 계약을 맺고 있다.
그는 "올해 이익증가율이 매출증가율보다는 낮을 것"이라며 "이는 연구개발 비용이 50억원 내외로 증가하는 데다 공장 증설에 따른 인건비 증가 때문인데 이를 감안해도 이익의 질은 업종 평균의 3배 이상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이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3.5배로 매우 저평가된 만큼 밸류에이션을 올리는 리레이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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