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D-1] 경호관리에 2만8천명 투입…"공격위협 없어"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새 대통령의 취임식에 총 2만8천 명의 경호 및 관리 인력을 투입한다.
퇴임을 앞둔 제이 존슨 국토안보부 장관은 19일 MSNBC 방송 인터뷰에서 이 같은 취임식 인력 운용 계획을 공개했다.
투입 인력을 구체적으로 보면 백악관 비밀경호국(SS)과 교통안전국(TSA), 해안경비대 등 국토안보부 소속 직원 1만 명, 연방수사국(FBI) 요원과 주(州) 방위군을 포함한 연방 사법관리 1만2천 명 등이다.
의회 경찰과 공원 경찰, 메트로 경찰 등도 동원된다.
존슨 장관은 "취임식을 겨냥한 신뢰할만한 구체적인 공격위협은 없다"면서도 "스스로 극단화된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들이 지난해 7월 니스에서 발생한 것과 유사한 차량 공격을 가할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차량 공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허가받은 공무용 차량을 제외하고는 일반 차량의 보안구역 진입을 차단할 것"이라면서 "미허가 차량의 진입을 막기 위해 덤프트럭과 중무장 차량 등으로 차단벽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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