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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먹으면 졸린다"…토종상추 이용한 숙면 음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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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먹으면 졸린다"…토종상추 이용한 숙면 음료 출시

전남농업기술원-휴롬 숙면 기능성 음료 개발 협약

(나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토종 상추를 활용한 숙면 기능성 음료가 출시된다.

전남 농업기술원은 19일 주방 가전기업 휴롬과 기능성 토종 상추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양측은 전남 농업기술원이 보유한 기능성 상추 품종 이용을 활성화하는 연구사업, 숙면 기능성 음료 개발, 재배기술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휴롬은 전남 농업기술원이 지난해 2월 국립종자원에 품종 출원한 토종 상추 '흑하랑'을 원료로 한 숙면 음료를 시중에 내놓을 예정이다.

흑하랑은 잎이 흑적색으로 쓴맛이 강하고 항 스트레스 성분인 락투신 함량이 3.74㎍/㎎으로 시중 적상추(0.03㎍/㎎)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락투신은 최면·진통 효과가 있어 '상추를 많이 먹으면 졸음이 온다'는 속설의 근거가 된다.

전남 농업기술원은 2011년부터 사라져 가는 토종 종자를 수집해 기능 성분 함량이 높은 품종을 육성해왔다.

전남 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장미향 연구사는 "주로 쌈 채소로만 인식된 상추를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료 원료로 활용해 토종 작물의 기능성을 부각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앞으로도 기능성 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종자원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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