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드림, 로봇안마의자 미국 수출 7년만에 재개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국내 헬스케어기기 제조업체인 ㈜메디칼드림이 중단됐던 로봇안마의자 미국 수출을 7년 만에 재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메디칼드림은 헬스케어로봇 안마의자 및 안마기, 마사지기 등을 미국으로 수출하게 된다. 7만 달러로 시작해 올해 전체 300만 달러 정도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칼드림은 2006년 헬스케어로봇 연구소를 설립해 헬스케어 안마의자 제품의 연구개발에 주력해 왔다.
현재 38건의 제품발명특허를 포함, 200여건의 산업재산권을 등록 및 출원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을 토대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안마의자를 미국에 수출했었으나, 저렴한 중국 제품이 치고 올라오면서 수출이 중단됐었다.
그러나 그간의 연구개발이 성과를 내면서 지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수출 계약으로까지 이어졌다.
이규대 메디칼드림 회장은 "이번 계약은 중국 제품들을 기술로 제쳤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베트남·중국 등 기존 수출국과 이번에 계약 맺은 미국에 더해 페루·인도네시아·러시아 등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수출품목도 전신스트레칭 안마매트, 유무선 핸드마사지기, 요화학 분석기, 생기름 채유기 등 다양한 신제품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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