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정부 인사개입·더블루K 특혜·언론탄압 등 확인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채새롬 기자 =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씨의 외삼촌인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전 수석은 19일 오전 10시 헌재 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박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 증인신문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헌재로 출석했다.
헌재는 김 전 수석을 상대로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추천한 인물들이 어떻게 청와대 고위직이나 문화체육관광부 장·차관에 임명됐는지를 집중 추궁한다.
또 최씨 소유의 회사로 알려진 더블루K에 대한 청와대의 특혜의혹 과정에서 김 전 수석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캐물을 방침이다. 또 이른바 '정윤회 문건' 사태 당시 김 전 수석이 한용걸 세계일보 당시 편집국장에게 전화해 사태수습을 요청한 정황도 물을 예정이다.
김 전 수석은 '차씨와의 인연으로 청와대에 들어갔냐', '비선실세에 의한 국정농단을 인정하냐',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을 인정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대심판정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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