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프리미엄 서비스 프로모션 계획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KT[030200]는 자사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인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지난 16일 250만 가구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2014년 10월 출시한 지 2년 3개월 만의 성과다.
현재 통신 3사의 기가 인터넷 회선 수가 약 400만 가구로 추정되며, 작년 기준 가구당 평균 구성원이 2.53명인 점을 고려하면 약 1천만명이 기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중 KT 기가 인터넷 가입자는 2015년 12월 100만 가구, 작년 6월 200만 가구를 차례로 넘어서며 꾸준하게 증가했다.
KT는 이런 성과의 비결로 선제 인프라 투자를 꼽았다.
KT는 2014년 5월 4조5천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투자 계획을 발표한 후 그간 약 3조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그 결과 작년 말까지 전국 아파트 980만 세대에 기가 인터넷 관련 시설을 구축했다.
또 구리선으로도 빠른 속도를 내는 독자 신기술인 '기가 와이어'로 오래된 아파트에서도 기가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했다.
KT는 기가 인터넷과 연계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해왔다.
기가급 무선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홈', LTE와 기가 와이파이를 같이 쓰는 '기가 LTE', 안정적인 화면을 송출하는 '기가 IoT 홈캠', 기가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하는 무선 IPTV '올레tv 에어', 고급 무선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 등이다.
KT는 올해 1월 통신 3사 중 처음으로 인터넷 최저보장속도(SLA)를 최고 속도의 15％에서 30％로 높였다.
다음 달에는 프리미엄 서비스인 '기가 인터넷(1G)'을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가 콜라보 프로모션'(가칭)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성운 KT 상무는 "앞으로도 국내 1등 사업자로서 역할을 하는 동시에 가상현실(VR), 5세대(5G) 통신 등 새로운 콘텐츠 탄생의 밑거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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