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생활폐기물을 태울 때 발생하는 폐열을 하수찌꺼기 건조에 사용하는 에너지 순환시설이 부산 강서구 생곡동 자원순환단지에 설치돼 가동에 들어간다.
부산환경공단은 18일 오후 2시 부산 강서구 생곡동 자원순환특화단지에서 증기공급배관 개통식을 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시설은 하수찌꺼기 건조에 필요한 증기(열)를 인근의 생활폐기물 연료화 발전시설로부터 공급받아 자원순환특화단지로 보내는 배관 장치다.
생곡동 자원순환특화단지에서는 하루 550t의 하수찌꺼기를 2단 건조방식으로 처리하기 위해 연간 635억 칼로리의 증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 증기는 지금까지 LNG를 태워 만들었다.
부산환경공단은 이번 배관시설 개통으로 연간 30억원의 LNG 비용을 절감하고 1만7천여 t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13년 2천456억원을 들여 완공한 생활폐기물연료화 발전소는 부산시민이 배출한 생활쓰레기로 고형연료(SRF)를 만든 뒤 이를 태워 발생하는 열에너지(증기)로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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