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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글리츠,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양극화 심화 초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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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글리츠,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양극화 심화 초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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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글리츠,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양극화 심화 초래" 경고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보호무역주의는 장기적으로 국내 물가상승을 초래해 빈부격차를 심화시키고 그를 지지한 중산층을 궁지로 몰아 넣을 것이라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학 교수가 경고했다.


    스위스 다보스 경제포럼에 참석중인 스티글리츠 교수는 18일 보도된 NHK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내걸고 있는 보호무역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외국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매기거나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는 따위의 극단적인 보호주의 정책을 취하면 국제사회가 구축해온 규칙과 질서가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높은 관세는 의류와 전기제품 등 수입품을 중심으로 미국 국내의 물가상승을 초래, 불공평하다는 감정을 증폭시켜 혼란이 확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내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경고다.

    또 "차기 대통령이 주장하는 정책이 실행되면 현재 고통을 겪고 있는 중산층이 더욱 고통스러워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해 트럼프의 보호주의적 정책이 빈부격차로 고통받으면서도 그를 지지한 중산층을 한층 더 궁지로 몰아 넣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스티글리츠는 앞서 미국이 중국의 대미 수출품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면 미국은 중국과 무역전쟁에 돌입하게 되고, 생활 수준이 떨어지며 일자리도 감소해 거대한 패자가 될 것이라면서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기 전부터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경고음을 내왔다.




    lhy501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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