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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감기인 줄 알았는데 폐렴이라니…"

기침·가래 일주일 이상 지속하면 폐렴 의심해 봐야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얼마 전까지 기승을 부리던 독감(인플루엔자)이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습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우리 몸에 바이러스가 침입하기 쉬우므로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히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염증성 호흡기 질환인 폐렴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서 제때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17일 호흡기내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폐렴은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게 패혈증·호흡곤란·폐농양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60세 이상 폐렴 환자는 2011년 24만5천370명에서 2015년 33만5천356명으로 5년만에 약 37% 증가했다. 계절별로는 봄(30%), 겨울(29%), 가을(21%), 여름(19%) 순으로 많았다.

폐렴 초기 증상은 발열·오한·기침·가래 등으로 감기와 비슷하다. 만약 고열이 있는 상태에서 기침과 누런 가래가 일주일 이상 지속한다면 폐렴일 수도 있다.

폐렴 치료는 원인균 종류에 따른 항생제 처방으로 이뤄진다. 체온이 40도 이상인 경우 해열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65세 이상은 예방을 위해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천웅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면 만성질환자는 65∼84%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 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접종 전에 반드시 담당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 교수가 권하는 겨울철 호흡기 질환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 겨울철 호흡기 질환 예방법

①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피하기

②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

③ 구강 청결 신경 쓰기

④ 노인이나 소아의 경우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목욕 후 재빨리 물기 닦아내기



k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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