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저출산 완화 위해 공공성 높은 어린이집 늘리겠다"
민간 어린이집 방문 간담회 "평가인증제도 개선으로 서비스 개선 유도"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저출산 현상 완화를 위해 공공성이 높은 어린이집을 확충하는 등 보육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순수 빅스맘 어린이집'을 찾아 간담회를 열어 어린이집, 학부모, 민간 전문가와 의견을 나눴다.
민간 어린이집 운영 애로사항을 들은 최 차관은 우리 경제의 위협요소인 저출산 현상을 완화하는 데 보육서비스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그동안 보육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맞춤형 보육 등으로 제도 개선을 했다"며 "그래도 안전이나 돌봄 측면에서 학부모의 불안감이 여전하고 기관별로 격차가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 차관은 이런 문제 해소를 위해 국·공립, 공공형, 직장어린이집 등 공공성이 높은 어린이집을 늘려가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2015년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서 2025년까지 이러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의 비율을 45%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차관은 민간 어린이집 서비스 개선을 위해 평가인증 제도를 모든 곳으로 확대하고, 어린이집 관리서비스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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