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서울역사 40권에 담았다…'서울2천년사' 완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역사편찬원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서울의 2천년 역사를 집대성한 '서울2천년사' 총 40권을 완간했다.
서울2천년사는 1977년부터 20년에 걸쳐 발간한 '서울육백년사' 1∼10권을 증보·수정한 것이다. 서울의 역사를 600년에서 2천년으로 재정립해 역사도시 서울의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려 2012년 기획했다.
2013년 5권 발간을 시작으로 2014년 13권, 2015년 11권, 지난해 11권 등 총 40권을 펴내 완성했다.
역사학자를 비롯한 분야별 전문가 304명이 집필에 참여했다. 200자 원고지 6만매, 수록 사진만 4천장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다.
서울2천년사는 총설(1권), 선사·고대(2∼7권), 고려시대(8∼10권), 조선시대(11∼20권), 개항기(21∼25권), 일제강점기(26∼30권), 현대(30∼40권) 등 시대별로 구성했다.
1권 1장인 '서울의 자연 지리환경'부터 40권 9장 '시장과 소비생활'까지 시대별로 총 300여 주제로 구성했다.
현대사 편에서는 공공기관에서 발간한 통사로서는 최초로 해방 이후부터 2010년까지 최근 시기를 다뤘다.
김우철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 책이 서울의 역사적 자긍심을 높이고 필요한 지식을 제공할 뿐 아니라 역사도시 서울의 가치와 역할을 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서울도서관을 비롯한 서울 공공도서관에 비치하고,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ttp//history.seoul.go.kr)에서도 전자책(E-Book)으로 제공한다.
서울시청 지하 1층 서울책방(☎ 02-739-7033)에서 각 1만원에 판매한다.
17일 오후 3시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주 동안 특별전시회를 연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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