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통장 없이 손바닥만 보여주면 증권거래 OK"
NH투자증권, 업계 최초 손바닥정맥인증서비스 도입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창구에서 주식거래할 때 손바닥만 기기에 되면 가능합니다."
NH투자증권은 16일 증권업계에서 처음으로 손바닥 정맥 인증만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손바닥 정맥 인증서비스는 전국 영업점에 설치된 기기에 손바닥을 올리면 입금과 출금은 물론 주식과 금융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창구에서 제시해야 했던 신분증이나 증권카드, 통장이 없어도 거래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영업점에 방문해 고객의 정맥 정보를 사전에 등록해야 한다. 그 이후부터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손바닥 정맥 인증은 혈관의 굵기와 모양 등을 비교해 신분을 분별하는 기술이다.
손바닥 정맥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고 변하지 않는다. 정맥이 복잡하게 교차하므로 지문이나 홍채와 같은 다른 바이오 정보보다 인증 정확도와 보안성이 높다는 게 NH투자증권의 설명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손바닥 정맥 인증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바이오 정보 인식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핀테크 등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고객들에게 쉽고 편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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