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품, 생수시장 진출…'심천수' 출시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국내 최초 두유인 '베지밀'로 잘 알려진 음료전문기업 정식품이 생수 시장에 진출한다.
정식품은 지리산 청정지역의 맑고 깨끗한 암반수로 만든 생수 브랜드 '정식품 심천수'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0.5ℓ와 2ℓ 제품으로 출시되는 심천수는 지리산 산림 해발 510m 위치의 지하 200m에서 취수한 천연암반수로 만든 제품이다.
정수 과정에서 일체의 화학처리 과정 없이 천연 필터로만 정수해 자연 그대로의 깨끗함을 유지했다고 정식품은 설명했다.
또한 칼슘,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등 20여 종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체내 흡수가 빠른 약알칼리수로 음용 시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호 정식품 홍보팀장은 "웰빙 트렌드 확산, 소규모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생수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심천수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식품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최대 51% 할인 판매 등 이벤트를 실시한다. 심천수는 정식품이 운영하는 이데이몰 등 주요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한다.
국내 생수 시장은 지난 2000년 이후 연평균 11% 성장하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지난해 7천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2020년에는 1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 삼다수를 농심 백산수, 롯데 아이시스 등이 추격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신세계푸드와 아워홈 등도 뛰어들면서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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