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눈길 산행 중 부상한 등산객 잇따라 구조
(단양=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13일 충북 단양군 소백산에서 눈길에 등산하다 부상한 등산객이 잇따라 19구조대에 구조됐다.
제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소백산 비로봉 주목 감시초소 부근에서 등산 중이던 박모(27) 씨 일행 3명이 동상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119구조대에 접수됐다.
구조대는 현장에 긴급 출동해 응급처치를 한 뒤 박 씨 일행 3명을 전원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오후 1시 30분께는 소백산 천동쉼터 부근에서 등산 중이던 박모(58·여) 씨가 눈길에 넘어져 팔목을 다쳤다가 구조됐다.
구조대 관계자는 "겨울 산은 기상 악화와 빙판 등 위험 요소가 많다"며 "겨울산행을 위해선 방한용품과 미끄럼 방지 아이젠 등 장비를 갖추고 안전하게 산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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