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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반려동물문화센터 일단정지…주민 반대로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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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반려동물문화센터 일단정지…주민 반대로 제동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성남시가 추진하던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 작업이 해당 부지 지역주민 반대로 중단됐다.

14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은 최근 열린 지역주민과의 새해 인사회에서 금곡동 쓰레기 매립장 부지 안에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 계획과 관련해 "주민들이 반대하면 못 하기 때문에 일단 중단했다"며 "우리 시 전체를 위해서 필요한데 참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건립계획 자체와 후보지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앞으로도 대체 후보지를 선정하려면 주민 동의가 전제돼야 할 것으로 보여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시는 한국지식산업연구원에 의뢰한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방향 및 타당성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분당구 금곡동 383 쓰레기매립장 일원 3천413㎡를 제1 후보지로 검토해왔다.

다른 2곳 후보지가 대로변이거나 주택가인 것과 달리, 접근성이 불편하지만 주거지와 떨어져 있어 민원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진료실·사육실 등을 갖춘 동물보호센터와 교육실·경연장·놀이터 등을 갖춘 문화센터를 조성하되 동물 장묘시설(장례식장·화장시설·봉안당)은 제외했다. 캠핑장 조성도 장기 검토 과제로 보류했다.

타당성 연구 과정에 진행한 시민 500명 대상 설문조사에서 문화센터 건립에 59.3%가 찬성하고 18.3%가 반대했다.

이후 시가 지난해 11월 금곡동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공고를 내고 행정절차에 착수하자 인근 금곡·궁내·동원동 지역주민들이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주민은 "문화센터로 위장한 유기동물 보호소 결사반대", "쓰레기 소각장을 공원과 운동시설로 돌려달라", "주민 의견 수렴 없는 일방통행식 행정" 등을 주장하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kt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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