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웃사랑' 100도 돌파…모금액 역대 최대 전망
모금 캠페인 42일 만에 목표액 54억9천만원 달성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의 이웃돕기 모금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는 인천지역 이웃돕기 모금 실적을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이 지난 2일 100도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모금회는 지난해 11월 21일 '희망 2017 나눔캠페인'을 시작해 42일 만에 목표모금액 54억9천만원 모금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캠페인 목표모금액 달성일수인 65일보다 23일 앞선 것이다.
이날까지 모금된 금액은 63억6천만원으로 현재 사랑의 온도탑은 115.9도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모금회는 캠페인 종료일인 31일까지 19일이 남아있어 모금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캠페인은 특히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의 모금 참여가 지속해서 이뤄졌고 '김달봉'이라고 알려진 익명의 기부자가 인천지역 구청 3곳에 총 1억5천만원을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의 열기가 뜨거웠다.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100호를 돌파하고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지역 기업들의 기부가 이어지면서 '나눔문화' 전파에 큰 힘을 보탰다.
인천모금회 관계자는 "어지러운 정국과 불황 등으로 이웃돕기 모금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리의 예상이 빗나갔다"며 "이는 인천이 나눔문화의 새로운 중심지가 된 것이라는 반증이다. 시민들의 변함없는 이웃사랑에 감사한다"고 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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