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하도급률 65%'…대전시 민간건축 하도급 지원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가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지역하도급률 65%, 지역하도급액 1조2천억원 수주를 목표로 한 '민간건축 하도급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 건설경기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로 공공기관의 신규공사 발주가 줄 것으로 보이나 민간부문의 신규공사 발주 확대로 지역 업체 수주금액이 늘 전망이다.
지난해 지역 업체 하도급 수주금액은 1조300억원이었다.
시는 올해 민간건축 하도급 지원을 위해 ▲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 ▲ 민간 대형건축공사장 지역 업체 하도급 특별관리 ▲ 지역 업체 경쟁력 향상 ▲ 관련 협회 상생협력 및 인센티브 제공 ▲ 민간하도급 불공정 거래행위 예방 등 5개 분야 16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사업 초기 단계 사업시행자(시공자)와 지역 업체 하도급 참여율 65% 이상 조건의 MOU를 체결하고 지역 업체 참여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유공포상 등을 통해 지속해서 지역 업체 참여율을 높일 예정이다.
또 지역 업체가 대형건설사 협력업체로 등록될 수 있도록 지원해 장기적 수주능력 향상을 꾀하고, 건축시공·자재 사용 매뉴얼을 제공, 기술경쟁력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다.
지역건설협회와의 상생협력으로 지역하도급 수주액 상승효과를 위한 지원대상도 전기, 소방, 통신 분야까지 확대하고 반기별 공정거래위원회 전문가를 초빙, 지역 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협회와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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