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국민께 송구하다" 단 한 마디…쏟아진 질문엔 "…"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박경준 이보배 기자 = '피의자'로 특검에 소환된 이재용 부회장이 "이번 일로 저희가 좋은 모습을 못 보여 드린 점, 국민께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2일 오전 9시28분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대치동 D빌딩에 모습을 드러낸 이 부회장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취재진은 이 부회장에게 최순실 씨 일가 지원을 직접 지시했는지, 국민들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을 자신의 경영권 승계에 이용했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박 대통령에게 지원을 직접 지시받았는지 등을 캐물었지만, 이 부회장은 더는 입을 열지 않고 특검 사무실로 가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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