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외교관에게 듣는다"…서초구 인문학 특강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서초구는 16∼20일 방배동 한국외교협회에서 전직 외교관이 강사로 나서는 인문학 특강을 한다.
강의는 국제정세·외교·국제기구 진출 등에 관심 있는 학생이나 일반인에게 모두 열려있다.
주제는 ▲ 한일·한중관계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미칠 영향 ▲ 외교와 외교관 ▲ UN 등 국제기구 ▲ 유럽 문화 산책 등이다.
오영환 전 일본대사와 엄석정 전 중국대사 등 서초구 국제자문대사와 오준 전 유엔대사, 김영원 전 네덜란드 대사, 김영석 전 이탈리아 대사, 황용식 전 대만 한국대표부 대표 등 전직 외교관들이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외교 현장 이야기를 들려준다.
국립외교원 김현욱·전봉근 교수 등 외교 전문가도 연단에 선다.
서초구는 지난해 11월 한국외교협회와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미국·영국·프랑스 등 10개국 10명의 전직 외교대사를 구 국제자문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서초구와 외국 지방정부의 문화·예술·경제·통상 등 분야 교류를 돕는 역할을 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인문학 특강을 시작으로 국제 감각과 전문적인 현장 지식을 갖춘 국제자문대사의 역할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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