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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다윈의 정원· 판단의 기술·특종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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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다윈의 정원· 판단의 기술·특종 1987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다윈의 정원 = 진화학자인 서울대 장대익 교수의 '다윈의 식탁','다윈의 서재'에 이은 '다윈 삼부작'의 마지막 책.

책 제목 '다윈의 정원'은 진화론이 꽃피운 새로운 사상과 가치들이 모여 있는 지식의 정원을 의미한다.

다윈의 진화론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진화론적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진화심리학과 경제학의 게임이론과 진화론을 접목한 진화경제학, 자연선택론의 관점에서 질병을 이해하고 치료하려는 다윈의학 등 여러 갈래로 가지를 뻗고 있다.

진화론의 관점에서 인간을 재정의하는 진화인간학을 소개하고 인문학이 진화론의 영향을 받아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살핀다.

바다출판사. 368쪽. 1만4천800원.

▲ 판단의 기술 = 현택수 지음.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인 저자는 전문가들의 사고와 판단에는 일정한 사고 및 판단 방식, 판단 패턴이 있으며 이들은 자신이 의도하는 판단을 위한 지적 테크닉을 알고 이를 마음껏 구사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전문가들의 판단 테크닉을 왜곡, 조작, 누락, 무시, 무대응, 짜맞추기, 동문서답, 떠넘기기, 이중잣대, 물타기, 거두절미 등으로 규정한다. 이들 단어는 부정적인 이미지지만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용하면 합법적이고 효과적인 판단 방법으로 변신한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실제 대학과 검찰, 법원에서 다뤄진 성희롱, 성추행, 논문표절 등에서 이런 방법들이 어떻게 사용됐는지 제시하며 사법시스템 등의 문제점을 에둘러 비판한다.

인간사랑. 389쪽. 2만원.

▲ 특종 1987 = 신성호 지음.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최초로 보도했던 저자가 박종철 30주기를 맞아 박종철 사건 보도 전후의 1년을 재구성했다.

박종철 사건이 보도되기까지 취재 경위와 박종철 사건이 민주화에 미친 영향, 보도 이후 6·10 항쟁을 거쳐 6·29 선언에 이르기까지 치열했던 1987년을 되돌아본다.

저자는 "지금 우리 사회는 6월 항쟁 당시 시민들이 원하던 모습이고, 박종철이 꿈꾸던 세상인가"를 반문하며 "오늘의 우리 모습이 그들이 꿈꾸던 세상과는 거리가 있다면 박종철 사건은 30년 전 끝난 게 아니라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이 우리가 박종철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중앙북스. 240쪽. 1만4천원.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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