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서 먹거리 창출을'…산림청 3년간 연구개발비 350억 투입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은 11일 산림생태계를 활용한 미래산업 창출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관련 연구개발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산림 면적은 국토의 63%로 집계됐다. 산림은 식물·곤충·미생물 등 생명자원의 92%가 서식하는 보고이자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중요한 자원이다.
산림청은 산림 생명자원의 산업화와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논의를 거쳐 연구개발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96억원을 포함해 앞으로 3년간 모두 350억원을 투입해 산림 생명자원 소재 발굴, 신기후체제 대응연구, 융복합기반 임산업의 신산업화 기술개발, 생물 다양성 위협 외래생물 관리 기술개발 등 57개(기획연구 21개·자유공모 36개) 과제를 지원한다.
연구자 자율성을 보장하는 목표제시형 자유공모과제를 확대하고, 기획연구과제는 우수 연구의 후속연구, 산림청 정책현안 해결 분야로 한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산림청 홈페이지(http://www.forest.go.kr) 공지사항과 산림과학기술정보시스템(http://ftis.forest.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23일부터 내달 3일까지 연구개발 계획서를 접수한다.
이미라 산림정책과장은 "임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산림 생명자원을 기능성 식품, 화장품 소재 등의 친환경 바이오 소재로 개발하기 위해 매년 96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산림을 통한 신기후체제 대응기술 개발과 산림생태계 건강성 증진연구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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