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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훈련으로 겨울 이기자"…육군, 6곳서 특전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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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훈련으로 겨울 이기자"…육군, 6곳서 특전캠프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특전캠프를 통해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어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갖춘 멋진 여군이 되고 싶습니다".

여군을 꿈꾸며 쌍둥이 언니와 함께 경기도 이천 육군 제3공수특전여단의 특전캠프에 입소한 최유정(20) 씨는 11일 훈련에 임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최 씨는 올해 숙명여자대학교 ROTC(학생군사교육단)에 지원할 계획으로, 지난해 부천에서 진행된 하계 특전캠프에도 언니와 함께 입소했다고 한다.

육군이 매년 동·하계로 나눠 진행하는 특전캠프는 일반인이 '검은 베레' 특전용사의 훈련을 체험할 기회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10∼13일 진행되는 제3공수특전여단의 특전캠프에도 여성 53명을 포함한 12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사람이 가장 공포심을 느낀다는 지상 11.5m 높이의 탑에서의 강하 훈련, 레펠 및 낙하산 송풍훈련, 인공암벽 등반훈련 등을 받고 천안함 기념관, 독립기념관 등을 견학한다.

이번 동계캠프는 참가자의 성별이나 나이와 무관하게 과제별로 10명 내외로 팀을 구성해 팀원 모두가 과제를 통과해야 다음 코스로 이동하는 팀 단위 훈련으로 진행해 협동성과 단결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육군 동계 특전캠프는 전국 6개 지역의 특전여단에서 각각 3박4일 일정으로 다음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002년 시작돼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특전캠프에는 지금까지 2만5천여명이 참여했다.

transi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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