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현지에 파견된 북한 근로자들의 협조로 최근 러시아 극동 캄차카주에 물놀이장이 건립됐다고 북한 매체가 전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조선(북한) 건설자들의 협조로 로씨야(러시아)의 깜챠뜨까변강(캄차카주)에 물놀이장이 완공되였다"며 "준공식이 지난해 12월 30일 현지에서 진행되였다"고 보도했다.
준공식에는 캄차카주 행정부와 캄차카 건설회사 인사들,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총영사를 비롯한 해당 부문 일꾼들이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캄차카 건설회사 총사장은 "물놀이장건설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조선 건설자들을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며 "물놀이장은 주민들의 복리증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어 중앙통신은 준공식에서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보내는 편지가 채택됐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에는 현재 극동·시베리아 지역과 수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전국에 약 3만 명의 북한인 노동자가 파견돼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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