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 우려"…트럼프, '펜타곤 2인자' 국방차관에 유임 제안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북한에 대한 우려 등을 이유로 밥 워크 국방부 차관에게 차기 행정부에서도 유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미 폭스뉴스가 9일(현지시간) 전했다.
폭스뉴스 기자 제니퍼 그리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 다른 해외 적대국들이 오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를 시험할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트럼프 당선인 측이 워크 차관에게 유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워크 차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권인수위원회 국방부팀에서 활동하고, 해군성 차관을 지낸 해병대 예비역 대령 출신으로, 현 행정부와 차기 행정부 사이에 연속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워크 차관은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지명돼 2014년 5월 상원 인준을 받았다.
해병대에서 27년간 복무하고 2001년 대령으로 예편한 워크 차관은 2008년 오바마 대통령의 정권인수위 국방부 인수팀에 몸담았다.
이후 2009년 5월부터 2013년 3월까지 해군성 차관으로 일하고 나서 국가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 대표로 활동했다.
한편 차기 국방장관으로 내정된 제임스 매티스는 오는 12일 청문회를 통해 의회의 검증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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