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해충돌 제거 간단…모든 각료후보 청문회 통과 자신"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9일(현지시간) 대통령직과 기업인으로서의 이해충돌 논란과 관련,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해충돌 논란을 제거하는 것이 매우 간단하고 매우 쉽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럼프타워 로비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11일 기자회견에서 기업 지분정리 등 세부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지난해 11월 말 트위터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만들기 위한 국정에 온전히 몰두하기 위해 나의 위대한 사업에서 물러날 것"이라면서 "내가 법적으로 그렇게 할 의무는 없지만, 대통령으로서 직무가 내 여러 사업과 조금이라도 '이해 상충'의 소지가 생기지 않는 것이 보기에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대통령직이 훨씬 더 중요하다. 사업에서 완전히 물러나기 위한 법적 서류작업을 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각료 지명자 의회 청문회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모든 각료 내정자들이 청문회를 통과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들은 하나같이 모두 최고의 수준을 갖춘 인물들"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각료 내정자 가운데 10일 첫 청문회 무대에 서는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지명자에 대해 "매우 탁월한 사람으로, 청문회에서 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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