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여객 10일부터 부분 직장폐쇄…"군민 불편 불가피"
서천군 "전세버스 투입 등 비상수송대책 마련"
(서천=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서천 유일의 농어촌버스 운행회사인 서천여객이 10일부터 부분 직장폐쇄를 하기로 해 군민 불편이 예상된다.
9일 서천군에 따르면 서천여객 임금협상과 관련해 제1노조(노조원 29명)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준법투쟁 운행에 돌입하자, 사측이 부분 직장폐쇄로 맞섰다. 부분 직장폐쇄는 10일부터 한다.
서천여객은 현재 28대(예비 2대)의 시내버스로 37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서천여객 노조는 당초 한국노총 소속 제1노조와 민주노총 소속 제2노조, 상위노조가 없는 제3노조 등 3개 복수노조가 있었으나 1, 2 노조가 합병하면서 현재는 2개 노조가 활동하고 있다.
부분 직장폐쇄를 하면 서천여객은 제3노조원 15명으로 12대의 버스를 일부 노선에 한해 배차시간을 조정, 운행하게 된다.
군은 사측과 노조 간 지속적인 대화를 하도록 하는 한편 임금협상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설득해 나갈 계획이다.
또 부분 직장폐쇄 시 주요 도로 외에는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될 것으로 보고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 시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사측이 부분 직장폐쇄를 하면 군민 불편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 노사 대화가 대화로 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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