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PS 꿈꾸는 김상우 감독 "이제 속도 높여야 할 때"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상우(44) 우리카드 감독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승부수를 던진다.
김상우 감독은 7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홈경기를 앞두고 "우리에게 4라운드는 정말 중요하다. 승점을 쌓는 속도를 높여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다. 36경기에서 7승(29패)만 거두고 승점 21을 얻었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20경기에서 10승 10패, 승점 31을 쌓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일단 패배 의식은 확실하게 떨쳐냈다.
이젠 더 큰 꿈을 꿀 수 있다.
김상우 감독은 "승률 5할을 넘어서야 상위 팀을 추격할 수 있다"고 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의식한 말이다.
5위 우리카드와 3위 한국전력(승점 37)과 격차는 6점이다.
이날 펼쳐지는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우리카드는 포스트시즌 진출 꿈을 더 키울 수 있다.
김상우 감독은 "중요한 시기에 강팀 한국전력과 붙어서 승리하면 얻는 게 더 많을 것"이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고비를 넘기면, 호재를 맞는다.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하는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김정환이 26일 전역해 29일 KB손해보험과 경기부터 코트에 나선다.
김상우 감독은 "김정환이 꾸준히 훈련하는 것으로 보고받았다. 팀에 합류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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