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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텔스전투기 젠-20 100대 2년내 실전배치

생산라인 추가…중대형 여객기 C919도 2월 첫 비행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20의 생산라인을 추가로 구축해 2년내 100대를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7일 신랑(新浪)군사망에 따르면 중국군은 젠-20 전투기를 미국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 무기로 여기고 조기에 4개 항공단에 100대의 젠-20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개의 젠-20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던 중항 청두(成都) 비행기공업그룹은 생산속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로 세번째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러시아산 AL-31 엔진을 장착하는 젠-20 기본형과 중국산 WS-10B 엔진을 탑재한 개량형 젠-20A를 제조해왔던 2개 라인 외에 추가로 젠-20A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설치한 것이다.

이들 3개 조립라인은 매월 1대씩 연간 36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완성된 12대의 양산형 젠-20 모델까지 포함하면 실전배치 목표 100대는 모두 2년여에 걸쳐 달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공개됐지만 기술수준과 그 사양은 아직 베일속에 가려져 있다.

이와 함께 중국 항공전문잡지 '항공지식' 최신호는 젠-20 조종사들이 착용하는 항압복과 신형 헬멧, 스크린식 디스플레이, 측면 조작시스템 등 조종석의 세부내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젠-20의 외형은 지난해 11월 주하이(珠海) 에어쇼에서 공개된 바 있지만 그 기술수준과 구체적 사양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잡지는 조종석이 크게 경사져 있는 것으로 미뤄 젠-20이 적재량을 채우고 고속비행을 할 경우 마찰력을 한결 줄일 수 있고 균형을 잡는데도 훨씬 유리할 것으로 평가했다.




중국은 아울러 독자 개발한 중대형 상업용 여객기 C919의 양산형 시제기를 구랍 25일 시험비행 센터에 인도하고 내달중 첫 비행에 나설 예정이라고 중국 반관영 인터넷매체 펑파이(澎湃)가 보도했다.

C919 여객기는 지난 2015년 11월 완성후 지면시험, 시스템 통합 적용, 기내시험 등 준비 검증단계를 거친 상태다. 168석과 158석이 기본형으로 항속거리는 4천75㎞에 이른다.

C-919는 이미 첫 고객이 된 둥팡(東方)항공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기업으로부터 570대의 주문을 받아놓은 상태라고 펑파이는 덧붙였다.

중국은 C919에 이어 300명 이상의 승객을 운송할 수 있는 대형 여객기 C929도 개발 중이다.


jo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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