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일부 지역에서는 눈폭풍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헝가리에서 지난해 12월 이후 추운 날씨 때문에 모두 80명 저체온증으로 숨졌다고 헝가리 비정부기구(NGO) 마자르소셜포럼(MSZF)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45명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
MSZF 보고서에 따르면 20명이 옥외에서 숨졌고 27명이 난방시설이 없는 집에서 사망했다. 33명은 병원 이송 중이거나 병원에 도착해서 숨졌다.
가장 나이가 적은 사망자는 35세였고 나이가 많은 사망자는 89세였다.
헝가리 당국은 6일부터 다음 주까지 동부지역 기온이 영하 24도까지 내려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헝가리는 19개주 가운데 5개 주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헝가리와 접한 오스트리아에서는 5일 눈 폭풍이 일부 지역에 몰아닥쳤다.
빈에는 시속 90km에 이르는 강풍이 불었다. 북부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려 일부 도로가 폐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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