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에 있는 중앙행정기관 44곳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합니다.
별도 청사가 필요 없는 27곳이 먼저 이전하고, 나머지 17곳은 청사를 새로 지은 후 2031년까지 순차적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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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울청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원규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현재 수도권에 있는 중앙행정기관 44곳이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합니다. 정원을 기준으로 약 1만 명의 공무원이 세종으로 내려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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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별도 청사가 필요 없는 27곳이 내년 상하반기 나눠서 먼저 이전합니다.
상반기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6곳,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19곳이 이전하고,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법 개정 이후 이전 시기를 결정합니다.
독립 청사가 필요한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경찰청 등 나머지 17개 기관은 청사를 새로 지어 2031년까지 이전을 추진합니다.
이들 청사를 새로 짓는데만 약 3조1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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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금융위원회의 세종 이전을 두고 말들이 많았는데, 결국 이전이 결정됐군요. 금융위 내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금융위 내부에서는 이른바 '올 게 왔다'는 반응입니다. 세종 이전을 예상하긴 했지만, 막상 확정이 되자 술렁이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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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그동안 금융시장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이유로 서울에 잔류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요.
이에 대해 김하균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금융정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반드시 서울에 남아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며 "금융시장 대응력을 유지하기 위한 별도의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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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이전이 확정되면서 금융감독원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금감원과 국책은행을 포함한 나머지 공공기관 이전은 언제쯤 결정됩니까?
<기자>
정부는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에 대한 지방 이전 계획은 4분기 중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이전이 실제 균형발전 효과를 낼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정부는 오늘 브리핑에서도 과거 세종시 부처 이전에 대한 효과를 묻는 질문에, "세종시 출범 14년이 지났지만 수도권 집중 완화에 커다란 효과가 있었다고 확인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차 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인구 분산과 경제적 효과에 대한 명확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