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분해성 고분자 소재 전문기업 메타바이오메드가 '2026년도 상생형 인공지능 전환(AX) 선도모델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29억원 규모다. 이를 통해 바이오폴리머 제조공정의 AI 전환에 나설 방침이다.
상생형 AX 선도모델 구축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추진하는 정부 사업이다. 대기업 등이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폴리머 제조데이터 기반 AI 공정최적화 및 품질예측 AX 선도모델'을 구축한다. 사업기간은 협약 체결일로부터 12개월이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생분해성 봉합사 완제품뿐 아니라 핵심 원료인 바이오폴리머를 자체 생산한다. 이 바이오폴리머는 체내에서 일정 기간이 지나면 분해·흡수되는 고분자 소재다. 생분해성 의료기기의 원료로 쓰인다. 최근에는 자사 봉합사용 원료 공급을 넘어 바이오폴리머 자체의 사업화와 외부 판매를 추진하며 생산체계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기존 생산관리시스템(MES)을 단순히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 현장에 AI 분석 기능을 더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메타바이오메드는 바이오폴리머의 원료물질인 글리콜라이드·파라디옥사논 제조부터 이를 고분자로 만드는 중합까지, 주요 공정에서 나오는 제조·품질 데이터를 생산 단위(LOT)별로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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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쌓인 데이터로 공정별 최적 생산조건을 도출하고, 품질을 사전에 예측하며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공정 특화 AI 모델을 구축한다. AI가 최적 운전조건을 현장에 추천해 생산성과 수율을 높이고 제품 품질의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생산·원가관리 체계도 바이오폴리머 사업 확대에 맞춰 고도화한다. 봉합사 완제품 중심으로 운영되던 관리체계를 바이오폴리머 중심으로 재정립해, 제품 단위로 제조원가와 생산성,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폴리머 사업의 수익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의료용 소재를 비롯한 다양한 응용 분야로 사업을 넓힐 제조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메타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바이오폴리머 생산 현장에 축적된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생산성과 품질 안정성을 함께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바이오폴리머를 독립적인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소재부터 의료기기 완제품까지 아우르는 당사 역량에 AI 기반 제조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의료소재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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