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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득실' 부산 찜질방 실태에 '경악'..."집까지 옮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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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득실' 부산 찜질방 실태에 '경악'..."집까지 옮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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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초 부산 해운대 한 호텔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목격담에 이어 부산의 한 찜질방에서 빈대가 대거 발견됐다는 유튜브의 고발이 나왔다. 심지어 이 찜질방 이용객의 집까지 빈대가 옮겨갔다는 제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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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유튜버 다흑 채널에서는"빈대가 바글바글한 찜질방이 있다"며 부산의 한 찜질방의 실태를 영상으로 고발했다.

    다흑은 지난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산 여행을 다녀온 후 빈대에 물렸다는 한 피해자의 제보를 받고 이 유튜브 영상을 찍게 됐다. 글 작성자인 A씨는 "해외여행을 그렇게 다녀도 빈대를 본 적도 없었는데 부산 여행 다녀와서 빈대를 옮아 왔다"며 "그 찜질방에 8월 30일에 다녀왔고 집에서는 9월 7일에 발견했다. 작은 캐리어에 붙어 왔나 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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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씨는 부산의 한 찜질방에서 숙박을 했다고 밝혔다. A씨와 동행한 지인이 "수건에 바퀴벌레 같은 게 있다"면서 바꿔 달라고 했지만 찜질방 측은 "벌레 갖고 뭐라 그런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결국 자신의 언니가 관할 구청에 신고했다고 전하며 빈대를 박멸하는 방법과 찜질방 측에 어떻게 보상받아야 할지 물었다.


    제보를 받고 직접 이 찜질방을 방문한 다흑은 "별 생각 없이 방문했다가 실제로 본 후 할 말을 잃었다"며 "그냥 많다가 아니다. 서둘러 방역을 끝내야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흑의 영상 속 찜질방 곳곳에서는 빈대의 모습이 자주 보였다. 다흑은 "빈대는 야행성이라 낮에 보기가 매우 힘든데, 이렇게 쉽게 보인다는 게 놀랍다"며 "촬영 당시는 조명이 다 켜진 상태에 초저녁이다 보니 틈마다 숨어 있는데, 매트리스나 벽 틈을 살펴보니 너무 쉽게 빈대가 나온다. 알부터 약충, 성충까지 집단 서식지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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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흑은 벽면의 검은색 얼룩을 지목하며 "빈대가 밤새도록 손님들을 물고 뜯고 빨아들인 피를 배설한 것"이라며 "많은 서식지를 가봤지만 이 정도로 빈대 배설물이 많은 건 난생처음"이라고 놀라워했다.

    다흑은 "빈대들은 사람을 물고 여기저기에 산란을 하고, 또 방문한 사람들의 몸과 옷, 가방에 붙어 집으로 옮겨가며 서식지가 점차 넓게 퍼진다"고 우려했다. 제보자도 여기에 들른 바람에 집까지 빈대가 옮겨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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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외국인 관광객(캐리어, 옷 등)을 통해 유입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방지하지 않고 내버려두어 전국적으로 퍼지게 되면 국가적 위상에도 큰 문제가 생긴다"며 "영업 손실이 있더라도 며칠 문을 닫고 정기적으로 철저히 소독·방역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문제가 된 찜질방에 대해 담당 공무원이 인지하고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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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캡쳐)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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