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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가 목적입니다"…73,000원 → 53,000원 목표가 '싹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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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가 목적입니다"…73,000원 → 53,000원 목표가 '싹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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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주가 / 네이버금융
    IBK투자증권이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있는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3천원에서 5만3천원으로 27% 낮췄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인공지능(AI) 사업과 자회사·투자 사업을 분리하는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인적분할 초기에는 불확실성이 확대될 전망이고, 위축된 투자심리의 회복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분할 이후 안정화 단계를 거치면 합산 시가총액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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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증권사들도 줄줄이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키움증권은 기존 11만원에서 7만원으로 36.4% 낮췄고, 메리츠증권(5만2천원→3만7천원), 다올투자증권(6만원→4만5천원), 삼성증권(4만9천원→4만원), 하나증권(5만8천원→5만원) 등도 목표가를 내렸다.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은 투자의견도 각각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낮췄다.

    이들은 분할을 통해 복잡한 사업 구조를 단순화 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카카오X에는 지주회사 할인이 새롭게 부각될 수 있고, 분할 뒤 카카오톡 사업을 전담하게 될 카카오AI는 아직 AI 사업의 수익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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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액주주들의 반대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의 지난달 22~27일 주주투표에서는 인적분할 반대 및 적극 대응을 요청하는 의견이 99.9%를 차지했다. 노조 역시 인적분할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의 소규모 합병에 대한 반대 의사 표시를 독려하고 있다.

    이에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내놓으며 설득에 나섰다. 16일 소액주주 간담회를 열어 인적분할 추진 배경과 향후 절차를 설명했고, 카카오X는 투자 차익의 세금·자본비용을 제외한 30%를 특별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하기로 했다. 카카오AI는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의 40%를 주주환원에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는 "결과적으로는 주주 가치를 높이는 게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 주가는 지난 18일 3만3천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적분할 공시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0일(3만8천700원)보다 13.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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