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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맘 졸이며 이틀밤 '카운트다운'…중대변수 임박

한국시간 17일 새벽 美 금리결정 워시-트럼프 '정면충돌'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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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맘 졸이며 이틀밤 '카운트다운'…중대변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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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시장의 향방을 가를 중대 이벤트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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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5∼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발표 시점은 한국시각으로 17일 새벽 3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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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확률을 92%로 보고 있다. 지난주 초의 50% 수준에서 대폭 높아졌다. 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하다는 예상인 셈이다.

    지난 11일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월과 같은 3.4%에 머문 데다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물가가 진정될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반영됐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는 이코노미스트는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한 경고를 거듭해온 만큼 이를 뒷받침할 정책적 조치가 없다면 연준에 대한 신뢰도가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 정책금리 목표 범위는 현행 3.50∼3.75%에서 3.75∼4.00%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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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경우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금리 인상으로, 지난해 하반기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 이후 이어진 동결 기조에서 벗어나 다시 긴축으로 선회하게 된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미국 금리의 향후 경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꺼리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를 여러차례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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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최근 발언은 지난달 30일 잭슨홀에서 "나의 기준은 이렇다.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겐 할 일이 있다"고 한 부분이다.

    이후 시장은 매파적(통화긴축) 발언이라는 해석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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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가 시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워시 의장이 자신을 연준 수장으로 지명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정책을 둘러싸고 충돌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11월 중간선거를 불과 7주 앞두고 이번에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연준으로서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성장을 위해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해왔으며 이런 그의 의견을 잘 반영할 인사로 올해 1월 워시를 연준 의장에 지명했다.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이 금리를 빨리 내리지 않을 때 트럼프는 그를 '얼간이'라고 맹비난했던 적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번에 연준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로저 퍼거슨 전 연준 부의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지표들을 볼 때 연준이 이번 주에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을 가능성보다 훨씬 높다"고 전망했다.

    월가 주요 투자은행(IB)들도 금리 인상 전망에 합류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HSBC 등은 모두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HSBC의 라이언 왕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진전이 부족하다는 점이 결국 균형추를 기울였다"며 9월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JP모건도 최근 물가 지표로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둔화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며 이번 주 금리 인상에 이어 올해 한 차례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이번 주 금리 인상을 예상하면서도 이후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다른 시각을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2027년 두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되 인하 시점은 종전 예상보다 늦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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