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해외 사업 지주사인 업비트 글로벌과 디지털자산 금융사업 협력에 나선다.
하나증권은 11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업비트 글로벌과 디지털자산 및 금융 분야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4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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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범위는 크게 네 갈래다.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운용 사업모델을 함께 짜고, 관련 상품·서비스를 공동 설계해 내놓으며, 인프라·시스템 구축과 공동 투자까지 포괄한다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구체적인 실행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양사는 싱가포르 기반으로 국내외 제도 정비 상황과 시장 여건을 봐가며 단계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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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현지에서 자산운용 자회사 HAMA(Hana Asset Management Asia)를 운영 중이고, 업비트 글로벌 역시 싱가포르를 거점 삼아 해외 디지털자산 사업을 펼쳐왔다.
양사 모두 싱가포르 현지에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어 이번 협약이 각사의 로컬 네트워크를 결합한 실질적 사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또 이번 협약이 내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토큰증권(STO) 시장을 겨냥한 포석이란 해석도 나온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협약식에서 "주식·채권·펀드 등 전통 금융상품을 토큰 방식으로 발행·거래하는 기반을 조기에 갖추기 위해 디지털자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STO 제도화 속도에 맞춰 발행 플랫폼 등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국현 업비트 글로벌 대표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 양쪽의 전문성을 결합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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