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이 주식 투자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어려운 투자자라면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올해 SK하이닉스를 역사적 고점인 300만원 수준에서 매수한 경우를 '충동 구매에 가까운 투자'의 사례로 들었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박 위원은 지난 8일 구독자 183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에 출연해 주식 투자 성향과 내 집 마련을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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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은 "올해 하이닉스를 300만원에 샀다면 충동 구매에 가까운 투자일 수 있다"며 "이런 경우에는 주식 투자를 그만두고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180만원 수준으로, 박 위원이 언급한 300만원은 올해 6월 기록한 역사적 최고점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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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주식 투자로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다면 반드시 내 집 마련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봤다.

박 위원은 "지금 집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일 수 있다. 집값이 오르지 않는다면 다른 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는데 굳이 집을 사야 하느냐"며 "최근 3년 동안 주식 투자로 연 10% 이상의 수익을 꾸준히 냈다면 집을 사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안정적으로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주택 매입에 자금을 묶기보다 자신의 투자 방식을 이어가는 것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단기적인 유행이나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투자하는 성향이라면 주식보다 부동산이 더 적합할 수 있다고 봤다. SK하이닉스를 역사적 최고점인 300만원 안팎에서 매수한 사례도 이러한 투자 성향에 해당할 수 있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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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은 주택 구매 여부 역시 개인의 상황과 투자 성향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처럼 결혼과 출산, 내 집 마련으로 이어지는 획일적인 삶의 경로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은 다원화된 시대"라며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투자 방식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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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부읽남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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