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동조합이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하면서, '58년 무분규' 신화가 깨졌습니다.
노사가 임금 인상 폭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자동차와 조선 등 산업 전반으로 여파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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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포스코 노조가 오늘(9일) 오전 7시부터 포항과 광양제철소 일부 공장에서 48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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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포스코 창사 이후 58년 만에 처음 벌어진 파업입니다.
노사는 지난 6월부터 임금협상을 이어왔지만 임금 인상 폭과 성과보상을 놓고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기본급 2%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 상품권 50만원 등 일시금 400만원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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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노조의 요구안을 모두 수용할 경우 약 1조4천억원의 재원이 필요한 만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실제 포스코의 올 상반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8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가량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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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이 1% 정도에 불과한 데다 일부 공정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만큼 생산 차질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 측은 "생산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핵심 생산공정은 단체협약에 따라 생산체제를 지속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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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파업의 장기화 여부입니다.
노조는 이번 부분파업 이후에도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파업 규모와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철강재 공급 지연 역시 본격화되면서, 자동차와 조선 등 전 산업의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