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894.23

  • 178.82
  • 2.66%
코스닥

827.12

  • 4.94
  • 0.60%
1/5

"중국 다음으로 크다"...7월 경상수지 420.8억 달러 흑자

6월 이어 월간 역대 2위 "연간 4,500억 달러 달성 가능"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중국 다음으로 크다"...7월 경상수지 420.8억 달러 흑자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우리나라 7월 경상수지가 동월 기준 역대 최대 흑자를 냈다.

    ADVERTISEMENT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경상수지는 420억 8천만 달러, 약 57조 원 흑자를 기록했다.

    동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고,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 6월(497억 3천만 달러)에 이어 역대 2위다.

    ADVERTISEMENT


    7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330억 9천만 달러에 달한다. 작년 동기(598억 2천만 달러)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한은은 지난달 27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를 기존 2,500억 달러에서 4,500억 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유성욱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향후 5개월 동안 430억 달러 내외가 이뤄지면 올해 전망한 4,5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반도체 경기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그 부분 달성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 부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국 경상수지를 비교하니, 중국 다음으로 우리나라가 큰 수준"이라며 "작년 경상수지는 중국, 일본, 독일, 대만 등이 컸는데 올해 상반기만 보면 1,910억 달러로 중국을 제외한 독일, 일본, 대만을 추월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했다.

    ADVERTISEMENT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404억 3천만 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수출(1,004억 5천만 달러)은 1년 전보다 65.3% 급증했다. 정보기술(IT) 품목과 비(非) IT 품목이 모두 늘어난 영향이다.

    ADVERTISEMENT


    상품 수출이 1천억 달러를 넘은 것은 6월(1,123억 7천만 달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통관 기준으로 컴퓨터 주변기기 SSD(344.5%), 반도체(176.3%), 석유 제품(35.7%), 화공품(19.1%) 등이 크게 증가했다.

    ADVERTISEMENT


    지역별로는 중국(96.2%), 동남아(74.7%), 미국(69.1%), 유로 지역(EU·55.6%), 중남미(25.7%) 등에서 수출이 늘었다. 특히 중동 수출은 6월 -8.9%에서 7월 24.7%로 증가 전환했다.

    수입(600억 2천만 달러)도 21.7% 늘었지만, 수출 증가율보다는 낮았다.

    자본재 수입이 반도체 제조장비(60.1%), 반도체(56.7%), 수송장비(50.5%) 등을 위주로 36.7% 증가했다. 원자재 수입은 원유(54.2%), 비철금속(47.1%), 가스(46.8%), 광물(39.5%) 등을 중심으로 29.1% 늘었다.

    반면, 소비재 수입은 3.0% 줄어 15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승용차(-25.4%), 내구소비재(-6.6%) 등이 크게 줄어든 결과다.

    (자료: 한국은행)

    서비스수지는 19억 7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적자 규모도 작년 동월(-19억 3천만 달러)이나 전월(-12억 9천만 달러)보다 커졌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가 6월 흑자(4억 4천만 달러)에서 7월 3억 4천만 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해외여행 성수기에 제헌절 공휴일 지정 등의 영향이 더해져 7월 출국자 수(201만 → 242만 명)가 입국자 수(199만 → 209만 명)보다 가파르게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본원소득수지는 6월(32억 7천만 달러)보다 7월(43억 5천만 달러) 흑자가 커졌다. 국내 반도체 회사의 해외 현지법인 영업이익 확대에 따라 배당소득수지 흑자 규모가 25억 6천만 달러에서 38억 3천만 달러로 늘어난 결과다.

    7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403억 2천만 달러 증가하며 지난 6월(467억 1천만 달러)에 이어 역대 2위 증가 폭을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3억 6천만 달러 증가했지만, 외국인 국내 투자가 7억 8천만 달러 줄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 투자가 모두 주식을 중심으로 각각 135억 7천만 달러, 81억 7천만 달러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는 59억 8천만 달러 늘었다. 6월 316억 1천만 달러 급감해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한 뒤 증가로 전환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가 순매수로 전환한 것은 6개월 만이다.

    국내 발행 주식 매도세가 완화된 가운데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의 부채성 증권 투자는 21억 9천만 달러 증가했다. 차익거래 유인이 줄면서 6월(52억 9천만 달러)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