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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판다" 올해 230% 뛰었는데…"24% 더 오른다" 파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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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판다" 올해 230% 뛰었는데…"24% 더 오른다" 파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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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PC제조사로 알려진 델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서버 주문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기존 서버와 스토리지까지 함께 성장하면서 AI 인프라 기업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매 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델 주가는 올해 들어 1일(현지시간)까지 232.6% 뛰었다.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델은 이날 2분기(2026년 5~7월) 매출 469억7000만달러, 영업이익 5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보다 각각 7.1%, 43.1% 늘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7.04달러로, 월가 예상치 4.9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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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AI 서버다. 미국 PC 제조사로 이름을 알린 델은 현재는 기업용 서버와 저장장치인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까지 공급하고 있다. 최근 AI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장비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2분기 AI 서버 주문액은 609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다. 아직 납품하지 않아 매출로 잡히지 않은 수주잔액도 950억달러에 달한다.

    기존 서버 수요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전통 서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2% 증가했다. 기업들이 낡은 데이터센터 장비를 새 서버로 바꾸는 수요가 이어진 영향이다. 제프 클라크 델 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콘퍼런스콜에서 "122%에 달하는 증가율 대부분은 기존 기업 고객에서 나왔다”며 “수요가 우리가 공급할 수 있는 물량보다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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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가 처리하는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이를 저장하고 보호할 장비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스토리지 수요도 늘고 있다. 델의 2분기 스토리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했다. 데이비드 케네디 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서버 매출은 전년 대비 세 배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7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델은 이날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보다 250억달러 증가한 1920억달러로 상향했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 델 테크놀로지스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성을 둘러싼 월가 주요 투자은행(IB)들의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팁랭크에 따르면 델을 분석하는 월가 애널리스트 14명 가운데 10명이 '매수', 4명이 '보유' 의견을 냈다. 이들이 제시한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527.38달러로 이날 종가 대비 24.09%가량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다만 부품 공급난이 실적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AI 서버 주문이 아무리 많아도 메모리와 중앙처리장치(CPU) 등 핵심 부품을 확보하지 못하면 서버 생산량을 충분히 늘릴 수 없기 때문이다. 생산이 아예 중단되는 것은 아니지만, 고객이 원하는 만큼 제품을 만들어 제때 납품하기 어려워진다.

    이날 콘퍼런스콜에서도 공급 문제는 화두에 올랐다. 씨티 애널리스트가 내년까지 이어질 강한 수요를 감당할 만큼 부품을 확보할 수 있는지 묻자 클라크 COO는 "주문을 모두 소화하기엔 부품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특히 D램과 낸드가 가장 부족하고, CPU와 디스크드라이브, 광학부품 등의 공급도 빠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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