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출신인 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를 두고 중국 측이 정치적 입장 표명을 전제로 중국 내 연예 활동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다만 쯔위 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관계자는 정치적 목적의 접촉이라는 해석을 부인했다.
최근 미러미디어 등 다수의 대만 매체에 따르면 중국 측은 쯔위를 영입 대상으로 검토하면서 주걸륜 등 유명 연예인의 중국 활동을 지원해온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 자오샤오웨이를 통해 쯔위의 가족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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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보도에서는 쯔위가 '하나의 중국', '대만인은 중국인이다' 등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할 경우 중국 본토에서 대규모 연예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매체들은 중국 당국이 "쯔위가 '하나의 중국'과 '대만 통일'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도록 설득할 수 있다면 대만 청년층을 상대로 한 통일전선 활동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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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위는 JYP엔터테인먼트(JYP) 소속으로 2015년 트와이스로 데뷔했다. 올해 JYP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현재까지 재계약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자오샤오웨이는 현지 매체를 통해 양측이 아직 정식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으며, 쯔위와 JYP의 재계약 협상으로 관련 논의도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쯔위 측과의 접촉이 정치적 요인과 관련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쯔위는 과거에도 양안 관계를 둘러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2015년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대만 국기를 들었다가 중국에서 거센 반발을 샀다. 당시 제작진은 출연 멤버들에게 각자의 출신 지역을 상징하는 미니 국기를 소품으로 건넸고, 쯔위는 전달받은 대만 국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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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논란이 확산하자 쯔위는 사과 영상을 통해 "중국은 하나뿐"이라며 "해협양안은 하나이며 전 제가 중국인임을 언제나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당시 검은색 옷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선 쯔위의 사과 영상을 두고 일각에서는 당시 16세였던 쯔위에게 지나치게 가혹한 대응이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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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수장인 박진영 역시 당시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건을 통해 다른 나라와 함께 일하는 데 있어 그 나라의 주권, 문화, 역사 및 국민들의 감정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이 어느 정도로 심각한 일인지 본사 스태프도, 어린 쯔위도, 심지어 저 자신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 가장 후회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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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쯔위 SNS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