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마지막 근무일에 출입기자들에게 "여러분이 그리울 거다. 제가 이런 말을 할 거라고 누구도 예상 못 했겠지만, 여러분과 일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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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백악관 대변인을 맡아오다 최근 사임했다. 둘째 아이를 낳아 가족과 시간을 더 많이 보내고 싶다는 것이 이유였다.
작년 초 27세로 백악관 대변인에 발탁된 그는 역사상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그는 노련한 백악관 기자들 앞에서 막말 수준의 답변으로 공격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엄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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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에서도 출입기자의 질문에 "정말 어리석은 질문"이라고 맞받아치곤 했다. '당신은 좌편향 인사일 뿐 기자가 아니다'라고 쏘아붙이는 일도 예사였다.
날카로운 질문에 대변인이 곤혹스러워하는 통상적인 백악관 브리핑 장면은 레빗 대변인 임기 중엔 없었다.
백악관은 이날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 - 대변인으로서 레빗의 역사적 임기'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런 공격적 대응 사례를 나열하며 레빗 대변인을 치켜세웠다.
카메라 앞에서는 거친 레빗 대변인이었지만 평소에는 언론에 상당히 협조적인 모습을 보이며 원만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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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신뢰가 깊어 늘 지근거리에서 현안을 상세히 파악했고 언론의 질의에 바로바로 응대했다.
이 때문에 레빗 대변인을 대체할 인물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레빗 대변인의 후임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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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은 늘 인터뷰나 SNS 등으로 스스로 메시지를 전하기 때문에 대변인이 거의 필요 없는 사람이지만 레빗 대변인의 퇴장은 개인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상당한 손실"이라고 평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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